본명을 감추고 이이다 켄지라는 가명으로 성실하게 살고 있는 남자 쿠보카와 노리오(아오키 무네타카)는 사람과의 관계를 피하며 스스로를 가두고 살고 있다. 그래서 그의 과거를 아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노리오의 남자 동료 시모다(오카야마 아마네)가 자신의 여자 사토미(오노 이토)를 하룻밤만 맡아 달라는 부탁을 하고, 노리오는 억지로 여자를 맡게 된다. 진짜 모습을 밝히지 않은 채 끌리던 두 사람은 서로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슬픈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데...